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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마을 축제는 없었다" 마뜰에 노닐다 성료

2023-11-01
지금까지 이런 마을 축제는 없었다 마뜰에 노닐다 성료
지난 28일 경북 안동시 용상시장에서 주민주도형으로 처음 개최된 제1회 용상한마음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마을 축제는 없었다 마뜰에 노닐다 성료
지난 28일 경북 안동시 용상시장에서 주민주도형으로 처음 개최된 제1회 용상한마음축제가 열리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주민주도형으로 처음 개최된 제1회 용상한마음축제가 성황을 이루며 마을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8일 안동시 용상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마뜰에 노닐다'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5천여 명의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번 용상한마음축제는 큰 축제가 성공한다는 공식을 깬 축제로, 재미와 가치를 높이고 행정기관의 의존도를 낮추며 주민이 직접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규모 예산에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찬조 물품, 재능기부 등으로 꾸며진 축제였다.

이번 축제는 용상동 주민자치회와 용상시장상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더욱 풍성한 축제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역량과 역동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였다는 평을 받았다.

축제에서는 △용상동풍물단 축하공연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용상동 음악동호회 공연 △길주초등·중학교 동아리 공연 △동민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길주초등·중학교 동아리 공연은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자생단체 20개 팀이 참여한 윷놀이 대항전은 수백 명의 회원이 어우러져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많은 주민이 자연스럽게 방문하고 즐기면서 동민 화합은 물론 용상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 용상시장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한 상인은 "지금까지 시장이 이렇게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건 처음"이라며 "시장이 매일 오늘처럼 시끌벅적하고 활기차면 좋겠다"고 했다.

정용탁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 주민자치회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유익한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홍 용상동장은 "용상동 주민들이 처음으로 기획하고 개최한 주민주도형 축제로 동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용상동만의 고유성을 살린 안동시 최고의 마을 축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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