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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숭덕전 제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 지정

2023-11-07

신라 시조 박혁거세 기리는 제사
"조선시대 국가 제례로 역사적 위상 높아"

3.경주_숭덕전_제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된 '경주 숭덕전 제례'가 경주 오릉 내 숭덕전에서 봉행되고 있다. <신라오릉보존회 제공>

신라 시조 박혁거세를 기리는 제사로 경주 오릉 내 숭덕전에서 봉행되고 있는 '경주 숭덕전 제례'가 경상북도 무형화제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3일 열린 2023년 제3차 경상북도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 가결된 '경주 숭덕전 제례'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숭덕전 제례는 신라시대부터 시작돼 조선시대까지 명맥이 유지됐으며, 특히 조선시대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제례가 거행된 국가 제례였으나 대한제국이 국권을 잃으며 국가 제례로서의 명맥이 끊어졌다. 이에 1959년 박씨 문중이 <사>신라오릉보존회를 설립해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도는 무형문화재 위원의 조사 결과 참례자들이 제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의복의 정제화, 제례에 대한 각종 기록화를 통해 숭덕전 제례의 전승과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제례의식, 제례 복식, 제례 음식 등의 경험과 지혜는 전승 보전할 무형 유산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경주 숭덕전 제례'를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를 <사>신라오릉보존회로 지정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구감소와 의식의 변화로 제례 문화가 감소하는 가운데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현대인들이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온 전통 제례를 보존·계승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 계신 전승자분들을 적극 발굴해 우수한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지역문화 유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무형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6일 현재 42개의 무형문화재 종목을 지정했으며, 전승자 양성 및 전승 역량 강화를 위해 전승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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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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