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대구시의회 교육위, 市교육청에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대구교육' 당부

2023-11-08 16:42

8일 대구시교육청 상대로 행정사무감사

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가 8일 대구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구교육'을 당부했다.

소규모학교 활성화와 학업중단 및 마약·도박 예방, 학습장애 학생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이동욱(북구5) 교육위원장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도박문제의 효과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교육재정 축소와 재원 확보 현황을 점검했다.

육정미(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부위원장은 연간 12억원 이상 처리 비용이 소요되는 학교 음식물쓰레기의 과도한 배출량을 꼬집으면서 효과적 감량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서촌초등과 같은 지역 소규모학교 활성화 방안과 함께 대구미래학교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전경원(수성구4) 시의원은 학생안전과 교육여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통학구역의 합리적 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영어유치원 등 사교육 과열 현상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재화(서구2) 시의원은 경계성 지능 또는 난독증 등 학습장애를 가진 학생들에 대한 교육지원 실태 지적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학 기초 미달 학생들을 위한 수학체험센터 추가 설치 검토도 요청했다.

이영애(달서구1) 시의원은 학업중단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원인 분석을 강조하면서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들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수능 준비를 위해 자퇴하는 고교생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원규(달성군2) 시의원은 시교육청 산하기관이 구입하는 특정 품목의 타 지역 업체 쏠림현상이 심각함을 지적하면서 보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