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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인기에 올해 분양시장서 84㎡ 비율 절반 이상

2023-11-09

1~3분기 전국서 50.5% 차지…청약경쟁률 상위권

'영주 자이' 등 하반기 분양서도 비율 높을 전망

GettyImages-jv12594516
게티이미지뱅크

'국민평형'으로 통하는 전용면적 84㎡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84㎡의 비율이 전체 분양가구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만에 이달 중 경북 영주시에서 공급하는 영주 자이시그니처는 전체 분양 대상 가구 중 81.7%가 이 평형대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전국에 공급된 5만8천274가구(특별공급 제외) 중 전용 84㎡는 2만9천412가구로 전체의 50.47%를 차지했다. 지난해(54.17%)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약 경쟁률 측면에서도 전용 84㎡는 경쟁률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부동산 주요 수요층인 304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평형이어서 탄탄한 수요층이 뒷받침되는 것이 인기 비결로 손꼽힌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울 용산구에 공급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전용 84㎡A 타입이 1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천771명이 몰리며, 524.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충북 청주에 공급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전용 84㎡A 타입 49가구(특별공급 제외)에는 1만2천984명이 신청해 26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에 발맞춰 하반기 분양에서도 84㎡ 타입의 비율이 높을 전망이다.

이달 중 GS건설이 경북 영주시 상망동 일원에 공급하는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84㎡A 415가구 △84㎡B 42가구 △84㎡C 166가구 등 총 763가구 중 81.7%에 해당하는 623가구가 84㎡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8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내달 포스코이앤씨가 전남 광양시 마동 일대에 공급하는 '더샵 광양레이크센텀'도 절반 이상이 전용면적 84㎡ 물량이다.

대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84㎡는 과거에만 해도 중대형에 가까운 면적이었지만,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3∼4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대표 면적이 됐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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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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