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산업 주도 K-대학 대전환' 본격화…'경북 RISE' 최종 보고회
K-U시티, 경북형 글로컬대학, 해외인재유치 등 '4+1 프로젝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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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RISE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록한 지역 대학 관계자 등이 보고회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정부의 '지역주도 교육혁신' 방안에 발맞춰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월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공모에 선정돼 후속 조치로 경북도 RISE 기반 구축과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도는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과 연계, RISE 기본계획에 지역과 대학이 상생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대학중심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9일 도청에서 경북도지역협업위원회와 32개 지역대학, 경북도 RISE센터 등 대학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RISE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K-대학 대전환'을 비전으로 지역혁신·대학혁신·산업혁신·인재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핵심과제가 제시됐다.
4대 핵심과제는 △지역정주 동반성장을 위한 K-U시티 프로젝트 △지역 특색과 대학 전문성 기반 권역별 대학 특성화를 위한 K-IVY 프로젝트 △지산학연 일체화를 통한 산업혁신 K-IDEA Valley 프로젝트 △혁신적인 평생교육과 해외인재 유치를 위한 K-LEARNing 프로젝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7일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소개한 'K-U시티'는 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 전략프로젝트다. 도는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착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로 대학과 연계한 지방소멸 극복 우수사례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도내 32개 대학과 지역 기업, 협력기관도 대학 중심의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교육, 연구, 산업 분야별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경북도 RISE 실무협의회를 구성, 권역별 설명회에서 지역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로 먹고사는 시대로 교육도 산업도 잘하는 종목을 키워야 한다"며 "경북도에도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같은 세계적인 우수 대학이 여러 곳 나올 수 있도록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기업-연구소'가 지방정부와 원팀이 돼 지역대학이 주도하는 지방전성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을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