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트남·멕시코 등 올해만 70만달러 수출…지난해 대비 두 배 예상
10월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 7억8천500만달러…전년 동기대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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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명품안동소주 중국시장 진출 선적식에 참석한 이철우(왼쪽 둘재부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윤종림 명품안동소주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안동소주의 중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명품안동소주<주>는 13일 안동시 풍산읍 본사에서 중국시장 진출 선적행사를 가졌다. 선적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권기창 안동시장, 수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명품안동소주의 중국 시장 진출을 축하했다.
이번에 중국으로 수출되는 명품안동소주는 16.9도 저도수 제품이며, 15t(약 3만 달러어치) 규모로 중국 전 지역으로 납품된다.
2010년 안동시 특산품으로 지정된 명품안동소주는 안동소주로는 처음으로 청와대 추석 선물세트로 납품된 뒤 세븐일레븐·GS편의점에 납품되고 있다.
명품안동소주를 비롯한 안동에서 제조되는 안동소주는 올 들어서만 지난달까지 중국은 물론 미국, 영국, 베트남, 멕시코 등으로 47만 달러어치가 수출됐으며 연말까지 70만 달러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내년에도 독일 주류박람회와 일본 식품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안동소주의 신시장 판로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10월 말 기준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은 7억8천573만 달러로, 전년동기(6억7천941만 달러) 대비 15.6%(1억632만 달러) 증가해 수출목표 9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50년 전통 안동소주는 우리나라 명주로 경쟁력이 있는 대표 주류상품이다. 전 세계로 안동소주가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품질향상과 브랜드 세계화에 경상북도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