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부산서 개최…차기회장 홍준표 대구시장 선출
'상생협력, 대한민국의 미래다' 주제로 영남미래포럼도 개최
김학홍 경북 부지사 "지방주도 경제권 형성에 영남권 5개 시·도 공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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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참석한 정장수(왼쪽 둘째부터)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영남권 부단체장 등과 함께 "이제는 지방이 답"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16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참석한 영남권 5개 부단체장들이 "이제는 지방화가 답"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2020년 8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영남권 공동발전을 위해 발족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영남권 5개 시·도 부시장·부지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는 협의회 규약 개정, 차기 회장 선임, 협의회 발전 방안 논의에 이어 '2023 영남미래포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영남권 5개 부시장·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협의회 규약에 따라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출했다.
이어 지방시대위원회 발족과 함께 지방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2023 영남미래포럼'에서는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상생협력,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영남권 5개 부시장·부지사를 패널로 참석해 각 지역별 위기 진단과 해결 방향,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지역발전 추진 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로 성장을 이룩했다면, 이제는 지방화가 새로운 동력이 되어야 한다. 수도권 독점, 중앙정부 독점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지방화로 메꿔야 한다"며 "중앙에 집중된 입법·재정·교육·조직의 권한을 지방에 부여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남권 5개 시·도가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영남권 현안사업 대응 등에 각자의 강점을 살려 공동협력하고 상호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