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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APEC 마치고 美 샌프란시스코서 귀국길

2023-11-18 12:01

이상기후, 공급망 붕괴 등 韓 리더십 제시 주력

캠프데이비드 이후 3개월 만 한미일 정상회동

尹-기시다,7번째 한일회담…"한일관계 성과 체감 노력"

시진핑 中주석과 정상회담은 끝내 열리지 않아

尹대통령, APEC 마치고 美 샌프란시스코서 귀국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귀국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박 3일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참석한 제30차 APEC 정상회의에서 이상 기후, 공급망 붕괴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각국 정상들을 접촉하며 경제협력 강화,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표 확보 등에 공을 들였다.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만 3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 회동도 다시 이뤄졌다. 3국 협력의 동력을 이어가려는 차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념 촬영 후 약 10분간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정상은 APEC을 계기로 개최된 미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2차 정상회의에도 함께 참석해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올해 7번째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한일관계 성과를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두 정상은 또, 스탠퍼드 대학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의 사회로 좌담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안보·경제 협력 공고화를 위한 한일, 한미일의 첨단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한중 관계 회복의 상징적 장면이 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한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년 만에 대면했지만, APEC 첫 세션 시작 전 3분가량 악수한 뒤 담소하는 데 그쳤다.

두 정상 모두 일정이 빠듯했지만, 특히 6년 만에 방미한 시 주석 일정 조율이 여의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밀착 속에서 그간 소홀했던 한중관계가 여전히 원활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 주석은 나흘의 방미 동안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는 회담을 진행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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