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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은 긁지 않은 복권…경쟁상대로 안 본다"

2023-11-19 11:31
이준석 한동훈은 긁지 않은 복권…경쟁상대로 안 본다
지난 9일 대구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영남일보 편집국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정계 진출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한 장관을 두고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MBC에 출연해 "한 장관의 정치적인 모습을 벌써 폄훼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입장이다"라면서 한 장관의 정치적 성공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장관의 대구 방문이 '대구 출마설'이 거론되는 자신을 향한 견제가 아닌지를 묻자 "저는 한 장관을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재밌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한 장관이 매력적인 정치 캐릭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면서 "법무부 장관의 영역을 넘어서는 질문들이 쏟아질 텐데,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거나 지지층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답할 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보면 능수능란하게 한다. 한 장관이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기대를 갖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경우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후순위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하면서도 원 장관에 대해선 "이미 다 긁어본 복권"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이 이날 보수 지역 텃밭인 대구를 방문하고,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최근 공개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일련의 행보를 두고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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