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산업용지 확보전
'투자 유치 걸림돌' 해소 계획
입주업종 다양화 방안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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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
경북도는 지역 주력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산업시설용지의 신속한 확충 및 적기 공급을 적극 추진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산업단지는 156개에 총면적이 139.2㎢에 달하지만 기업 입주가 즉시 가능한 용지는 6.45㎢로, 38개의 산단에 흩어져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앞으로 3년간 16개 산단에 4조9천541억 원을 투자해 17.21㎢ 를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 중 공영개발은 12곳(3조1천996억 원)이며, 민간개발은 4곳(1조7천545억 원)이다.
신속한 산단 개발을 위해 도는 산업입지수급계획에 산업시설용지의 연평균 수요 면적을 대폭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연평균 수요면적은 시·도 1년 평균 산업시설용지의 수요면적으로, 도는 현재 1.776㎢인 것을 2025년 2.5㎢로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신규 산단의 승인기간 단축 및 유치업종 다양화를 통해 기업투자의 불확실성을 제거,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 산단 승인기간 단축과 유치업종 다양화도 추진한다.
우선, 승인기간 단축을 위해 조기에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개최,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이 단축되도록 하고 농지·산지 분야 사전협의 등을 통해 보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대부분 산단이 필지별 1개 업종으로 계획돼 있어 업종이 맞지 않을 때 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입주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필지별 여러 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