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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바이오소재 산업 핵심 '세포배양 메카'로 도약

2023-11-29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문열어
의성바이오밸리산단 업무 총괄
30억 투입 R&D장비 구축 계획
규제자유특구 등 국책사업 발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도 순항

의성, 바이오소재 산업 핵심 세포배양 메카로 도약
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의 역점사업인 세포배양산업에 대한 청사진이 현실화되고 있다.

군은 세포배양산업을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 경북도와 손을 맞잡고 기반 조성에 주력했다.

당시 양 기관은 국가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세포배양산업이 경북 북부권 균형 발전은 물론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데 의기투합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산업 성장의 핵심인 우수 기업의 지역 정착과 지원 등에 공격적으로 나선 결과, 세포배양산업의 규모와 윤곽을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비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개관해 바이오 관련 기업의 입주를 완료한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대표적인 성과다.

이 센터는 바이오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행·재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의성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2025년 준공 예정·이하 일반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등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현재 입주한 기업과 연구소는 <주>엘엠케이, <주>네오크레마, <주>티리보스, <주>티센바이오팜, <주>비전과학과 영남대세포배양연구소 분원 등이다.

또 연구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장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포배양을 위한 범용장비와 세포생산장비 등은 이미 구축을 완료했다.

세포배양산업의 근간인 관련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도와 군은 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체의 원활한 근로자 수급을 돕기 위해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입주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지원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7명의 연구원이 취업했다.

의성만의 차별화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국책과제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세포배양규제자유특구사업'(이하 특구사업) 심사에서 예비특구에 선정됐다. 2024년 최종 선정되면 2025년부터 총 4년(실증사업 2년, 임시허가 2년 등)에 걸쳐 특구사업을 추진한다.

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일반산업단지(의성읍 철파리 일원) 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 일반산업단지는 약 422억원(전액 군비)을 들여 23만㎡ 규모로 2025년 완공할 예정으로, 안동의 △동물세포 실증 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융합기술 산업지구 등 대구·경북 내 바이오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연계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들어설 대구경북신공항과 더불어 바이오 분야 물류거점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됨에 따라, 바이오특화산업단지로서 입지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세포배양산업 활성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2억원(전액 군비)을 들여 2024년 GMP 수준의 세포배양배지 생산시설을 완공해 선도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가연구지원사업으로 '미래 첨단 유전자센터 구축 사업'을 기획하는 등 세포배양뿐만 아니라 △AI 접목 신약 개발 △인공수정 인체·동물 백신 생산 △질병 진단 △천연물질 분석 △배양육 생산 △세포 은행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세포배양산업의 핵심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에 신기술 과제를 도출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바이오밸리 클러스터 조성은 의성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산업"이라면서 "앞으로 3년 내 인프라 구축과 이를 활용할 기업의 창업과 이주 등을 통해 바이오 소재 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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