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아파트. <영남일보 DB>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른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지난 1~15일 전국 1천167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상승 전망 비율이 30%로 나타났다. 하락을 점친 비율은 25%로 상승 전망 비율보다 낮았다.

직전 조사에서는 하락을 전망한 비율(35%)이 상승 전망 비율(24%)보다 높았다. 또 상승 응답 비율이 하락보다 높게 나타난 건 지난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 이후 2년만이다.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에선 상승 전망이 48%, 하락 전망이 14%였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는 주택 매매가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내년 상반기의 전·월세 등 임대차 전망에 대해선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다. 전세가 추이와 관련해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38.99%였다. 반대로 하락을 응답한 응답자는 15.60%였다. 월세의 경우 상승 응답이 45.84%, 하락 응답자는 8.23%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이번 설문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7% 포인트다.

한편, 부동산R114는 매해 5~6월, 11~12월 각각 하반기와 이듬해 상반기 매매가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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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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