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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베트남 호찌민서 '경북 국제관광산업 교류전' 개최

2023-11-29

호찌민 중심부 9·23공원서 경북 문화와 관광자원 매력 알려
한-베 양국 간 문화교류로 관광산업 촉진…통상교역 확대 기대
이철우 도지사, 호찌민시 당서기 만나 교류 협력 방안 논의

경북도, 베트남 호찌민서 경북 국제관광산업 교류전 개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응우옌 반 넨 호찌민시 당서기와 만나 경북도-호찌민시 교류 협력 관련 신규 과제와 경북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인적자원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호찌민-경북 관광산업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호찌민시 중심부인 9·23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경북도와 호찌민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베트남에 경북 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찌민시 9·23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두웅 안 덕 호찌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 등 국내외 축하 내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경북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홍보관과 관람객들에게 경북 문화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5한(韓-한복·한옥·한식·한지·한글) 체험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역대학 홍보부스, 경북의 신선 농산물과 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전시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경북도, 베트남 호찌민서 경북 국제관광산업 교류전 개최
사흘간의 일정으로 27일 베트남 호찌민시 9·23공원에서 개막한 '호찌민-경북 관광산업 교류전' 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두웅 안 덕 호찌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개막식 후 음악에 맞춰 축하 박수를 치고있다, <경북도 제공>

전통 한옥형 부스로 꾸며진 경북관광 홍보관에서는 도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과 인기 드라마 촬영지 등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인생 4컷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베트남 리 왕조 관련 홍보관도 별도로 구성, 역사적으로 이어온 베트남과 경북의 인연을 소개하고 봉화군에 있는 리 왕조 유적(충효당·유허비·재실) 등도 알리고 있다.

지역대학 홍보부스에는 구미대, 금오공과대, 경운대, 경일대, 경주대, 안동대 등이 참여해 각 대학의 우수성과 교육정책 등을 홍보하고 외국인 우수 인재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특화형비자 사업도 소개하고 있다.

29일에는 롯데 사이공호텔에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 현지 언론 및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도 마련돼 경북이 가진 계절별 관광지 및 한류 촬영지, 역사문화 관광지 등을 소개하며 'REAL KOREA-경북'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한편 행사에 앞서 이 도지사는 이날 응우옌 반 넨 호찌민시 당서기를 만나 경북도와 호찌민시 교류 협력 관련 신규 과제와 경북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인적자원 유치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약 800년 전 베트남 리 왕조가 우리나라로 건너와 이후 후손들이 봉화에 정착해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고 현재는 베트남이 한국의 수출 3위 국가가 됐는데, 베트남도 한국이 7번째 수출국이라고 하니 우리가 첫 번째 국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응우옌 반 넨 당서기는 경북도와 전(全) 분야에서 협력하고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의했다.

이 도지사는 "앞으로 로봇이 일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문화예술관광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베트남과 한국이 서로 더 많이 교류해야 한다"고 화답하며 "호찌민의 우수한 인력들이 경북에 와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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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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