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SME Week' 성공적 마무리…신청 조기마감
中企 대표·임직원 150여명 대상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
경북도 "앞으로도 애플과 협업해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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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북 포항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에서 열린 애플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SME Week'에 참여한 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임원들이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본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애플이 지난해 5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항에 문을 연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Week'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10일 밝혔다.
애플이 지역 중소기업에 스마트제조 기술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SME Week는 애플의 인프라를 직접 활용해 최첨단 제조 공정을 보다 깊게 배울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조설비 혁신기술의 모범사례와 그 활용방안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SME Week는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 150명 이상이 조기에 참가신청을 완료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정확한 데이터분석에 필요한 고가장비 구입 시 비용문제와 최신 공정알고리즘에 대한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R&D 투자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애플의 최첨단 시스템과 우수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데이터트랙 △스마트 공정트랙 △스마트 품질트랙 3개 분야이며,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본 원리 및 제조업에서의 활용에 초점을 맞춰 중소기업이 바로 현장에서 맞춤형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제조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외에도 참가 중소기업 임직원들은 센터 내에 구비된 70여 종에 달하는 최첨단 품질 및 공정 분석 장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으며, 애플 소속 엔지니어의 무료 1대 1 컨설팅과 함께 중소기업 참가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체 A대표는 "분야별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전문가 교육뿐만 아니라, 스마트 품질 랩 컨설팅에서 자사에서 개발 중인 제품의 성능향상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기업체 B대표는 "센터 내 장비이용 서비스를 통한 정확한 이미지화 및 데이터화가 인상깊고 도움이 되었다. 화장품, 신소재 관련 중소기업, 예비창업자에게 추천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의 일환으로 애플,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이 협업해 지난해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우리 지역에서 세계최고의 글로벌 기업 애플로부터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가 컨설팅 등 특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경북도는 애플과 더욱 소통하고 협력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