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하던 주민 대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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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는 활엽수가 우거진 곳에서 사는 것을 좋아한다. 본래 초식동물이었다. 하지만 최근 토끼·들쥐 등 작은 짐승부터 어류와 곤충에 이르기까지 아무 것이나 먹는 잡식성 동물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영남일보 DB |
10일 저녁 8시48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천~화성교 부근 산책로에 야생멧돼지 3마리가 출몰했다.
이로 인해 천내천 일원에서 산책 하던 수십명의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지역 주민들은 야생멧돼지가 화원읍 본리리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몸 길이는 1~2m, 어깨높이는 55~110㎝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한 달성군은 이날 저녁 9시38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안전에 유의 해달라"고 당부 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현재 주변 야산으로 도망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전문 엽사 등을 투입해 멧돼지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성 천내천은 평소 고라니, 뱀, 수달 등도 많이 목격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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