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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원전사업 '탄력'…국비 76%↑ 역대최대 1천216억원 확보

2023-12-26

경북도, 국가 에너지 백년대계 원전 국비 예산 전액 지켜내
이철우 "차세대 원전시장 선점·혁신기술 확보 위한 산업기반 구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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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3월 16일 경주 하이코에서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을 갖고 있다.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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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추진중인 '차세대원자력 생태계 조성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예산에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차세대원자력 생태계 조성 사업 등 경북도 추진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됐다.

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은 올해 692억원 대비 524억원 증가(76%)한 1천216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은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606억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73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350억원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57억원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9억원 △현장방사능 방재지휘센터 설립 45억원 등이다.

또 원자력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사업 30억원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사업 2억원도 신규 편성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 초 경주·울진 원자력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원전 시·군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원전산업 지원 관련 정부예산 1천820억원이 전액 삭감되자, 국회를 긴급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여야 당·원내대표 등을 만나 삭감된 원전 관련 예산의 복원을 간곡히 호소한 바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가 에너지 백년대계인 원전산업이 정치논리에 휘둘려서는 안 되며, 이번 원자력 예산복원에 대승적으로 합의한 여·야 지도부에 감사하다"면서 "세계 각국이 차세대 원전시장 선점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지금이 우리나라 원전 수출과 기술혁신의 골든타임으로,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경북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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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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