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신보 통해 1천800억 규모 정책자금으로 지원
이차보전 결합상품... 소상공인, 2%대 저금리 대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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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가운데) 대구은행장이 9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오른쪽) 도지사에게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출연금(120억원) 확약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 <경북도 제공> |
대구은행이 경북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올해 12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 규모의 두 배에 달한다.
대구은행은 9일 경북도청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금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으로부터 특별출연 확약 증서를 전달받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은행에서 특별출연한 120억원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1천800억원(출연재원의 15배)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 재원으로 사용된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특별출연금을 중기부 정책자금(2023년 1조원 규모, 대출금리 4.41%)과 경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연 2% 2년간 지원)을 결합하는 상품이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 2%대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중기부 정책자금 소진 시에는 일반보증부 대출(5~6%)로 지원되며, 경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과 결합 시 연 3~4%의 이자로 이용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최대 1억원 이내이며 2년 거치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최장 5년 이내 분할상환 조건이다.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 콜센터(1588-7679)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의 지점을 선택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특별출연금 기탁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서민들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난해보다 두 배의 특별출연을 해 준 대구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