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노지스마트팜 지원 '첨단 농업' 확산
식량작물 공동경영체육성, 논 타작물재배 '안정적 식량공급 체계' 구축
공익직불금, 전략작물직불금, 친환경지속직불금 등 '농가경영안정' 강화
경북 상주에 조성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경.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첨단농업 확대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올해 5천662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첨단농업 확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농가경영안정 △그린바이오를 미래 경북농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각종 중앙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올해 국비 5천153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도는 우선,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시설원예 스마트화 50% 달성을 위해 기존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스마트팜 온실 신축,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 등 27개 사업에 356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또 최근 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블록경제가 확대됨에 따라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 논 타작물 재배 지원, RPC(미곡종합처리장) 시설 현대화, 농기계 공급 및 임대사업소 설치 등 45개 사업에 435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급과 시장격리로 가격을 안정화하는 한편 매년 늘어나는 수입 과일의 시장경쟁에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전문생산단지 조성, 대체과수품목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전국 최고 과수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유기농자재 지원,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여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 곤충산업화,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특용작물 산업지원센터 등을 지원해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농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도 농업에 판을 바꿀 농업대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업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 농산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