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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매체별 뉴스 이용률 '종이신문' '잡지'만↑…언론재단 2023년 보고서

2024-01-23

'인터넷 포털' 조사 후 첫 70% 아래로…종이신문 반등 10%대 회복

20·30대 포털 63%, 50·60대 TV 67%…"한국언론 영향력 있지만 공정하지 않아"

대구경북민 종이신문 읽는시간 가장多 평일 8.23분…보수 7.47분, 진보 3.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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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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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이용해 뉴스를 확인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2017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1년 한 자리까지 떨어졌던 종이신문 이용 뉴스 확인 비율은 2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일 발간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주일 동안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나 검색 엔진을 통해 뉴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9.6%였다.
이는 2021년(79.2%) 대비 9.6%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2017년 관련 조사 시작이래 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은 조사 방식이 달라 시계열 비교에서 제외됐다.

TV로 뉴스를 보는 비율은 76.2%로 2년 사이 7.2%포인트 떨어졌지만 매체 중 가장 높았고, 라디오로 뉴스를 듣는 비율은 1.4%포인트 하락한 7.0%였다.

매체4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반면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보는 비율은 2년 전 8.9% 대비 1.3% 상승한 10.2%로 나타났다.

1993년 87.8%를 기록했던 종이신문을 통한 뉴스 확인 비율은 매년 감소해 2004년 70%대(76%)로 떨어진 뒤 2006년 60%대(68.8%), 2008년 50%대(58.5%), 2011년 40%대(44.6%), 2013년 30%대(33.8%), 2015년 20%대(25.4%), 2017년 10%대(16.7%)로 급감한 뒤 급기야 2021년 한자리인 8.9%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년만에 1.3%포인트 상승하며 반등했다.

종이신문 하루평균 열독 시간은 전국에서 대구·경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민이 1주일에 종이신문을 읽는 시간은 평균 6.4분이었으며 평일 8.23분, 주말 1.98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평균(평일 4.18분, 주말 1.3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열독 시간이다.

성별로는 평일 기준 남성(하루평균 5.75분)이 여성(2.63분)의 두 배가 넘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29분으로 가장 많았다. 성향별로는 보수 7.47분, 중도 3.28분, 진보 3.01분 순이었다.

한편 언론에 대한 인식은 2년 전 보다 모두 하락해 5점 만점에 △영향력 3.55점 △언론활동자유 3.43점 △전문성 3.37점 △정확성 3.16점 △공정성 3.04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민 5천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 활용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포인트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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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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