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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축사 화재 주의보 발령

2024-01-22 17:18

최근 3년간 171건 발생, 피해액 100억원 넘어

경북지역 축사 화재 주의보 발령
경북소방대원들이 축사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최근 경북지역 축사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 소방이 축산 농가에 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2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경북지역 축사에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 피해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김천시 대덕면 소재 돈사에서 불이나 건물 약 1만㎡가 전소되고 돼지 5천574두가 폐사하는 등 약 45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18일 의성군 다인면 소재 돈사에선 돼지가 우리를 넘으려다 설치된 전등과 부딪혀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전소되고 돼지 5천140두가 폐사했다.

3년간 경북지역 내 축사 화재가 집중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71건의 화재와 110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건수는 우사가 90건으로 가장 많았고, 돈사가 65건, 계사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 피해는 돈사가 약 91억원, 계사 11억원, 우사 7억원 순이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68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농가의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선 규격에 맞는 전열기구 사용 및 교체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축사 내 전기설비에 수분 및 먼지 등이 침투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축사 인근 쓰레기 소각 시 화기 취급에 주의할 것을 강조한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축사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인 피해가 크고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축산 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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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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