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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규모 '민간 투자'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력 시동

2024-01-30 17:47

'민간 주도 지역발전 전략' 업무보고회…민간투자활성화 아이디어 56개 제시

지방·중앙·민간 함께 활성화 총력…TK공항 경제권 조성도 민자유치로

경북도, 대규모 민간 투자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력 시동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도청에서 열린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끝장토론 형식의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에 시동을 건다. 특히 경북도는 최대 1천억원 규모의 자체 '민간투자펀드'를 올 상반기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경북도는 30일 도청에서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끝장 토론 형식의 올해 업무보고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가 공적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해 민간에 투자 여력을 만들어주고, 적극적인 수요 확보와 규제 완화를 동시에 진행해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이례적으로 기획재정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TF 구성원들이 참석, 강연과 컨설팅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지역 투자펀드TF 소속 김상기 지방행정연구원 재정투자평가부장은 "정부부처 TF에서 지방정부 사업에 대해 개별 컨설팅에 나선 것은 경북도가 처음일 것"이라며 "경북도의 민간투자펀드를 기재부 지역 활성화펀드와 연계하면 다양한 협력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북도, 대규모 민간 투자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력 시동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도청에서 열린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끝장토론 형식의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기재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공익성과 사업성이 공존하는 영역의 지방투자사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정책금융의 자금을 합쳐 3천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직원들이 내놓은 '민간투자 활성화' 사업 아이디어 56개에 대한 부서별 발표도 가졌다. 특히 지역에 필요하지만 예산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에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공공 스마트 종합병원과 양육 친화 보금자리 등 복지 관련 사업, 민·관 합동 개발형 호텔, 숲 치유 민간 정원, 안동호 복합레저 공간 등 관광산업 관련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항공물류단지도 민간투자 사업으로 제안됐다.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K-U시티·에너지 산업육성 같은 정책사업과 연결된 아이디어도 나왔다.


홍인기 경북도 기획조정팀장은 "오늘 발표된 과제들의 수익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가 위원회를 꾸려 2월 한 달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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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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