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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 잡았다…2년 연속 일본 제쳐

2024-02-05 18:28

지난해 교역액 794억달러…중국, 미국 이어 3위

반도체 수출부진 등으로 수출·흑자규모는 축소

베트남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 잡았다…2년 연속 일본 제쳐
베트남 호찌민시 REX 호텔에서 열린 '2023 한-베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포항시 청슬 부스에서 시음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베트남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 잡았다…2년 연속 일본 제쳐
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이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 규모에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년 연속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를 지켰다.


5일 한국무역협회의 무역 통계 시스템 'K-sta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은 534억9천만 달러, 수입은 259억4천 만 달러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75억5천 만 달러다.

베트남의 교역 규모가 794억3천만 달러에 달하면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를 지켰다. 이는 1위 중국(2천676억6천 만 달러)의 30% 수준, 2위 미국(1천869억6천 만 달러)의 42% 수준에 해당한다. 교역 규모 면에서 2년 연속 일본(766억8천 만 달러)를 앞질렀다.

베트남은 2022년 무역수지에서도 미국(279억8천 만 달러)을 제치고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급부상했다.

다만, 지난해 베트남과의 교역에서 수출입이 줄고 무역 흑자는 축소됐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 수출은 전년보다 12.3% 감소했고, 수입은 2.9%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19.5% 축소됐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 글로벌 시황 악화로 반도체의 지난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7.4% 감소했다. 전체 베트남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달한다. 지난해 베트남지역 반도체 수출은 127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1.6% 감소했다.

반도체 외에도 5대 품목 수출도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석유제품 수출액은 각 123억5천 만 달러, 33억3천 만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1.4%, 10.8%씩 하락했다. 전년보다 무선통신기기(21억7천만 달러)는 8.1%, 합성수지(20억 달러)는 22.5% 줄었다.

하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무역의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199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4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교역 규모는 300억 달러→800억 달러 규모로 2.5배이상 늘었다.

지난해엔 정상외교를 통해 2030년까지 교역규모를 1천500억 달러로 확대키로 했다. 민간을 중심으로 111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하는 맺는 등 향후 경제협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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