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청년들과 관람…"대부분 이승만에 대해 모르고 오해도 많아"
"이승만 없었으면 공산화되었을 수도"…"선진 국가 발돋움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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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대통령으로 자리매김 해 이제 좌우를 넘어 정상적 선진 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국전쟁 영화에 이승만 목소리가 더 있으면…'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경북도청신도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를 지역 청년들과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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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앞줄 오른쪽 셋째) 경북도지사가 설연휴 첫날인 지난 10일 지역 청년들과 도청신도시 내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
영화 관람 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청년들과 도청 영화관에서 건국전쟁 영화를 감상했는데, 대부분 청년들이 이승만에 대해 몰랐고 알더라도 오해가 많았다는 반응이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다만 그는 "(영화가 끝난 뒤 청년들이) 이승만 대통령이 6·25전쟁 시 반공포로 석방, 한미 상호방위조약 등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오늘날의 부강한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는 동의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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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
이 도지사는 지난해 7월 경북 칠곡군 호국공원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에서도 "한반도 5천년 역사를 대표할 영웅을 국민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이승만 대통령 등 현대사 영웅들을 화폐 인물로 새겨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평소 이승만 대통령을 대한민국 국부로서 제대로 예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 주변 인물 및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건국전쟁'은 12일 현재 관람객 24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