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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구미대교 극단적 선택 예방 CCTV 설치

2024-02-23 10:10

24시간 지능형 CCTV…자살 예방 및 즉각 대응 가능

구미소방서 직원들이 구미대교에 설치된 극단적 선택 예방 지능형 CCTV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극단적 선택 예방을 위해 구미대교에 지능형 CCTV 12대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지능형 CCTV는 구미소방서에서 24시간 관제가 이뤄져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특히 교량 위 사람들의 이상행동 감지 시 극단적 선택을 만류하는 방송과 함께 소방서에 알람이 울려 경찰, 자살예방센터 등 관계기관들이 공동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극단적 선택이 많은 도내 교량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 월영교에는 수난구조대를 전진 배치하고 자살예방센터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또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자살 위기 현장 대응 전문교육도 실시하는 등 극단적 선택 시도자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구미대교 자살 예방 CCTV가 도민들의 자살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찰, 시·군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안 찾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