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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혁신기술전 'FIX' 올해 10월23일 마침내 베일 벗는다

2024-04-03

10월 23~26일 엑스코서…DIFA·국제로봇산업전 등 통합
모빌리티관·로봇관·ABB관·스타트업관으로 구성할 예정
"세계 3대 IT전시회 버금가는 글로벌 박람회 준비할 것"

대구 미래혁신기술전 FIX 올해 10월23일 마침내 베일 벗는다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의 부스 전경.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둘러보고 있다.<영남일보DB>
대구 미래혁신기술전 FIX 올해 10월23일 마침내 베일 벗는다

대구시가 오는 10월 대구판 CES를 표방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FIX 2024)'를 개최한다. 세계 3대 IT전시회에 버금가는 글로벌 박람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돼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10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FIX 2024'를 연다. 이 행사는 엑스코 전관 약 3만㎡ 부지를 모두 활용, 부스 2천개(기업 450개사)를 설치할 계획이다.

FIX 2024는 그간 개별 진행하던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대구 국제로봇산업전' 등을 하나로 합치고, 모빌리티관·로봇관·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관·스타트업관으로 구성했다. 대규모 전시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각 관마다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기업과 연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모빌리티관은 전기차·자율주행·2차전지·전동화 부품 관련 기업들로 채워진다. 지난해에 이어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현대·기아차, 삼성SDI, GM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참가하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의 홍보부스와 UAM 체험관을 연계한 가상현실 공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로봇관에선 제조용 로봇, AI로봇, 배송로봇 등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 등 글로벌 기업과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FIX 2024에선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특별관을 따로 조성, 투자유치가 더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도록 운영한다.

ICT 분야의 미래는 ABB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관은 각종 혁신기술을 공유하고, 변화무쌍한 글로벌 ICT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기업들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제 컨퍼런스(10월 23~25일)도 동시 진행된다. 글로벌 기업 연사에게 기조강연을 맡겨 혁신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신기술 발표회·투자유치 설명회·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5대 신산업을 선정해 중점 육성한 결과, FIX를 통해 미래혁신기술을 다룰 수 있는 최적의 산업 인프라를 갖췄다. FIX가 장차 세계 3대 IT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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