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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경북도, 일본뇌염 감시 돌입

2024-04-11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주 2회 매개모기 채집 및 분류·동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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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채집한 모기에 대한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지난달 30일 전국 첫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속 경북도가 10일부터 일본뇌염 감시에 돌입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충 번식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은 영천지역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모기 종류별 개체 수를 확인하고 병원체 유전자 검출 검사로 일본뇌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경북도가 지난해 채집한 모기의 분포는 금빛숲모기 33%, 중국얼룩날개모기 31%, 빨간집모기 22%, 작은빨간집모기 12% 순이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전남과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자, 다음 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게 물려 전파된다.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이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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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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