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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전쟁' 경북도, 일하는 부모 '조기 퇴근' '휴식 지원' 적극 나선다

2024-05-15 15:20

육아기 근로자 오전 10시 출근 또는 오후 4시 퇴근 해도 급여 전액 보전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사각지대 소상공인에게는 대체 인건비 지원
'아빠 출산휴가 한 달', '보육 휴가 신설'…'2시간 단축 근무' 기간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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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지난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실행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직장인 및 소상공인들의 육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부모가 일찍 퇴근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건과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일하는 부모 조기 퇴근과 휴식 지원, 공동체 돌봄 마을과 돌봄 유토피아 조성에 집중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경북에 직장 및 주소를 두고 초등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조기 퇴근해도 월급을 전액 한다. 또 회사 사정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이미 다 써버린 근로자를 위해 초등 맘 10시 출근제도 병행 지원한다.

초등학교 1~3학년 근로자가 한 시간 출근 유예 또는 조기 퇴근을 하고 임금 삭감이 없으면, 해당 기업에 최대 100만원의 장려금도 지원한다.

도는 또 전국 최초로 자녀를 출산하는 소상공인 사업장에 보조 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거주지 및 사업장 주소가 경북에 있는 소상공인이 출산하는 경우 6개월간 월 200만원, 총 1천200만원의 보조 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경북 전체 기업의 96%를 차지하는 36만7천여개 사업체의 소상공인, 특히 동네 상권 주축인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생활 균형 공공기관 모범 모델도 선보인다.
도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을 늘리도록 근무 시간 단축제를 현재 5세 이하에서 8세 이하로 확대한다. 출산 후 육아기 집중 돌봄을 위해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연간 5일의 보육 휴가도 준다.

이와 함께 '아빠 출산휴가 한 달'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 기존 출산휴가 10일에 기관장 포상 휴가 5일과 재택근무 5일을 추가해 약 한 달간 부부가 공동육아에 전념하도록 돕는다.

도청에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도 마련해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사무실에 데려와 부모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한다.

도는 21세기 공동체 돌봄 모델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칭)'우리 동네 돌봄 마을'은 아파트·돌봄 기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 자원봉사자, 소방·경찰관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밤 12시까지 아이들을 보살핀다. 도내 5개 시·군 39개소를 시작으로 농촌형, 신도시형 등으로 확산시켜 전국적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도민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저출생과 전쟁 필승 전략'을 담은 100대 정책 메뉴판을 온오프라인으로 도민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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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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