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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국악 명인들이 들려주는 전통음악의 진수…제4회 달서국악 : 명인대전

2024-05-16 16:30

17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무대에

국악 분야별 명인이 들려주는 기악독주곡 '산조'

삶의 희로애락 담은 판소리도 만날 수 있어

분야별 국악 명인들이 들려주는 전통음악의 진수…제4회 달서국악 : 명인대전
김형섭. <달서아트센터 제공>
분야별 국악 명인들이 들려주는 전통음악의 진수…제4회 달서국악 : 명인대전
류근화. <달서아트센터 제공>
분야별 국악 명인들이 들려주는 전통음악의 진수…제4회 달서국악 : 명인대전
윤서경. <달서아트센터 제공>
분야별 국악 명인들이 들려주는 전통음악의 진수…제4회 달서국악 : 명인대전
이호진. <달서아트센터 제공>
분야별 국악 명인들이 들려주는 전통음악의 진수…제4회 달서국악 : 명인대전
김나니.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DSAC 아트 페스티벌 두 번째 무대로 전문 국악 축제 '제4회 달서국악 : 명인대전'을 17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DSAC 아트 페스티벌은 순수예술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축제를 개최해 지역민들에게 분야별 공연예술과 아티스트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그 중 올해 4회째를 맞는 '달서국악'은 국악의 '뿌리'와 '새로운 길'을 주제로 2021년 첫선을 보였다.

올해 축제는 영동국립난계국악단 이현창 상임지휘자가 예술감독을 맡아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즐길 수 있게 '명인대전'으로 마련했다. 가야금·대금·아쟁·피리 등 국악 분야별 명인들을 초청해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기악 독주곡 '산조'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판소리'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은 김형섭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로 시작된다. 이 곡은 최옥삼이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에게 배워 함동정월에 전한 가야금산조다. 남도 풍 가락을 바탕으로 절제된 성음과 뚜렷한 문답 관계의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류근화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는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들려준다. 이 곡은 소리더늠 대금산조로 남도 음악을 근간으로 가락을 확장해 변청과 변조가 부드럽게 연결되고 자연스러운 선율 흐름이 인상적인 곡이다.

윤서경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대표는 '윤서경 아쟁산조'를 준비했다. 윤서경은 아버지가 완성한 '윤윤석류 아쟁산조'에 다양한 조 변화를 더해 자신만의 색으로 재구성했다.

이호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은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를 선보인다. 이 곡은 남도 시나위 가락을 바탕으로 한다. 피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러운 장단과 부드러운 선율로 음색의 한계를 극복해 피리산조 중 가장 주목받는 곡이다.
마지막 무대는 김나니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준비했다. 슬픈 곡조로 시작해 점차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단으로 변화하며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다.

고수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인 윤재영과 연희앙상블 '비단' 대표 조한민이 참여한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우리의 전통을 지키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낸 명인들의 연주를 통해 국악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문 국악 축제를 준비했다.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키워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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