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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27년 만에 SBS '파워타임' 하차

2024-05-17 16:39

파워FM 개국부터 27년간 라디오 진행…SBS 최장수 DJ

"지금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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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의 파워타임. SBS 제공

배우 최화정이 지난 27년간 진행해온 SBS 라디오 프로그램 '파워타임'을 떠난다.

17일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 측은 최화정이 오는 6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최파타' DJ를 맡은 최화정은 SBS 최장수 DJ다.

이날 방송에서 직접 하차 소식을 전한 최화정은 "알지 못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고 하는데 전혀 그런 건 아니다. 늘 '최파타'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주간은 '최파타 패밀리 위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추억의 코너를 함께했던 고정 게스트 김영철, 육중완 밴드, 연애 전문가 김지윤 등이 출연하고, 최화정과 뜻깊은 인연을 맺은 주영훈, 송은이, 홍진경, 김숙, 성시경, 하정우, 박성훈 등이 게스트로 방송에 참여한다.

내달 3일부터는 한 달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로 '파워타임'을 이어간다.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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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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