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5개 시·군 특성 반영 '경북 해양바이오산업 종합계획' 수립
'경북도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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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열린 '경북도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11조원 규모의 해양바이오 시장 선점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도는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의 특성을 반영한 '경북 해양바이오산업 종합계획' 수립에 한다고 19일 밝혔다. 종합계획에는 △국내외 해양바이오산업 동향 분석 △경북도 해양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북형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발굴 △체계적인 해양바이오 기업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도는 이번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에 현재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별 특화사업은 포항의 경우 해양바이오메디컬실증연구센터 건립, 영덕은 심해바이오뱅크,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울진은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등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7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경북도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시·군별 경쟁력 있는 바이오산업을 발굴하고, 각 시·군 간 해양바이오산업의 연계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을 비롯해 해양바이오산업 분야 자문위원, 동해안 5개 시·군 담당 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구체적인 연구 방향 제시와 함께 동해안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해양바이오산업 종합계획 마련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병곤 국장은 "해양바이오산업은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동해안 지역 미래 먹거리임에 틀림없다"며 "전문가들과 시·군 의견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종합계획이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