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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올들어 산불 크게 줄어…전년대비 건수 74%↓·피해면적 99%↓

2024-05-20 15:08

5월 15일까지 15건 5.11ha 불과…10개 시·군 한 건도 발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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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경북 도내 시·군별 산불발생 현황. 경북도 제공

올 들어 경북지역의 산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15건의 산불이 발생, 5.11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에 같은 기간 58건 557.18ha에 비해 건수는 74%, 피해 면적은 99%나 감소했다.

특히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발생한 피해 면적 100ha 이상의 대형 산불은 올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도 22개 시·군 중 포항, 안동, 영양 등 10개 시·군에서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도규명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불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봄철 산불 대책 기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소각 산불 발생 비율이 10년 평균 26%에서 올해는 13%로 크게 떨어졌다"면서 "또 매년 산불 위험이 매우 큰 시기로 꼽히는 설과 정월대보름, 청명한식, 선거일,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에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산불 감소에는 강수량 증가도 한 몫을 했지만 민간 참여, 부서 협력, 자원 확충에 중점을 두고 새롭게 추진한 대책들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민간 단체인 '경북도 명예산림감시단'을 운영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마을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산림·환경분야 민간단체의 동참을 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산림-농업부서 간 영농 부산물 수거 및 파쇄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산림-재난부서 간 야간 산불 신고 공조 대응, 임차헬기를 17대에서 19대로 2대 더 늘려 산불 진화 능력을 향상시켰다.

도는 올해 하반기에는 도청 산불상황실 신규 개편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산불감시 체계인 'ICT 플랫폼'을 구축, 내년부터 본격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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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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