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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1천509명 늘어난 4천567명 모집

2024-05-24 17:27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1천509명 늘어난 4천567명 모집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한 지난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진료실에 의사 가운이 걸려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7년 만에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됐다.

24일 오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해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전국 39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의대(의전원 포함) 모집인원은 40개 대학 4천567명으로 확정됐다. 전년(3천58명) 대비 1천509명 늘어났다.

경기도 소재 차의과대의 경우,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출 의무가 없는 '의학전문대학원' 이어서 이날 승인대상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이미 학교 측이 학칙개정을 통해 정원을 40명 늘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대입전형위원회 위원장인 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교육부가 결정한 정원 조정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입학) 사정을 시행할지 입학전형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다"며 "지역인재전형, 또 가급적이면 융통성 있게 학생들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각 대학에서 올라온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하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천58명인 의과대학 정원을 5천58명으로 2천명 늘리기로 했다. 전국 40대 의대 중 서울지역을 제외한 경인권과 비수도권 32개 의대에 인원을 배분했다. 그러나 의료계의 거센 반발 등으로 각 대학이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100%를 자율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학들은 올해 입시에서 증원분 2천명 가운데 1천509명만 모집키로 결정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아직 각 대학이 홈페이지에 수시 모집 요강을 공고하지 않은 만큼, 각 대학의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 내용은 오는 30일 발표하기로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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