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자산 5배 증가 등 이바지
임업·산림 사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으로 대통령 산업 포장을 받은 이석원(앞줄 왼쪽 셋째) 대구 달성산림조합장이 조합 임직원, 산사랑부녀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산림조합 제공> |
이석원 대구 달성산림조합장이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으로 조합의 성장을 이끌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달성산림조합에 따르면 이 조합장은 2012년 4월19일 취임 당시 만성적인 적자 조합의 예산 절감을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재선충 작업 현장 지도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 조합은 자산 224억여 원, 예수금 186억여 원, 대출금 60억여 원 등 재정자립도가 미약해 경영이 어려웠다. 조합 청사도 협소해 미래 지향적인 안목으로 경영 활성화를 위해 청사 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오로지 하면 된다는 뚝심 하나로 추진했다.
달성산림조합은 2015년 화원읍 설화리 일원에 1천815㎡를 42억2천만원에 매입했다. 이어 2016년 지상 5층(전체면적 2천290㎡) 규모로 신축 청사를 착공해 같은 해 11월 준공했다. 사업비는 18억6천400만원(시비 4억원, 군비 7억원, 조합 자부담 7억6천400만원 등)이 투입됐다. 나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묘목장 부지 2필지(7천585㎡), 임야(3천7천620㎡)를 각각 매입해 조합 경영 활성화와 자산 신장에 이바지했다.
이처럼 임직원과 발로 뛴 결과, 달성산림조합은 2022년 말 기준 자산 1천81억7천400여만 원, 예수금 961억4천200여만 원, 대출금 615억8천여만 원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
2017년엔 전국 142개 산림조합 중 처음으로 산사랑부녀회(300여 명)를 창립해 산사랑산악회와 노래·요가 교실, 봉사단 등의 조직을 꾸렸다. 이 조직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기관에 장학금 총 3천500여만 원을 기탁했고, 코로나19 때는 대한적십자와 군 기관 등에 2천5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 증가와 조합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불태우는 한편, 달성산림조합을 전국 최고 조합으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행정학 박사인 이 조합장은 달성군의회 의장과 새마을금고 이사장, 계명대 행정학과 외래 교수, 가야대 특임 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최근엔 임업 및 산림 사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으로 대통령 산업 포장을 받았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