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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쿠르 우승 당시 분위기 전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 리사이틀'

2024-05-28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고려인 아버지 둔 혼혈 피아니스트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연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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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c)Anna Cerrato>

2023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의 리사이틀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명연주 시리즈'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선 어린 시절부터 국제적인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아르세니 문의 연주를 만난다.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은 고려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혼혈 피아니스트다. 2017년 루빈스타인 추모 콩쿠르(폴란드) 우승에 이어 2023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까지 거머쥔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은 차세대 피아노계를 이끌 음악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부소니 콩쿠르 우승에 앞서 영 피아니스트를 위한 콩쿠르인 클라이번 국제 주니어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해 2014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리사이틀을 열기도 했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기반으로 아르세니 문은 한 번도 연주한 적 없던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부소니 국제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연주했고,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거쳐 현재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아르세니 문은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 Op.39'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형식과 내용 간의 조화로움이 담긴 '회화적 연습곡'에 그의 독창적인 해석과 표현이 어떻게 묻어날지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연주하며 공연을 찾은 관객에게 부소니 콩쿠르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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