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위해 지원 확대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이상 50만원 '대구로페이' 충전
7월 31일까지 신청 받아 8월 말 충전 지급
![]() |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교 입학 축하금을 확대 지원키로 하고 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두 달 간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공고일 이전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하는 입학생의 부모다. '보조금24'(온라인) 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예전과 달리 입학축하금을 현금 대신 '대구로페이'로 충전 지급한다. 신청 전 대구로페이 모바일카드(휴대전화 탑재)를 발급해야 하며, 신청서에 카드번호 16자리를 기재해야 한다. 기존 발급된 모바일 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며, 신청자와 대구로페이 모바일 카드 명의자는 동일해야 한다.
대구시는 신청 기간 내에 접수된 지원 대상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충전 지급할 예정이다. 둘째아는 30만원, 셋째아 이상부터는 50만원을 대구로페이에 충전 지급한다. 사용처는 의류, 문구, 서적, 안경, 신발, 가방 등 학업 증진을 위한 곳으로 한정하며, 사용기한은 제한이 없다.
신청 시 고등학교 재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등본에서 자녀수 등 가족 사항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 한함)를 제출해야 한다. 보조금24를 통한 온라인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등본 제출이 생략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2자녀 이상 고교 입학축하금 지원사업'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