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원내대표 예방한 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4일 황 원내대표는 취임 인사차 방문한 추 원내대표에게 "민생이든 경제든 자꾸 대화해야 한다. 대통령한테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한 것처럼 조국 대표도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해달라"고 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잘 알겠다. 큰 틀에서 같은 생각이다"면서 "농담처럼 '나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서로 소통하고, '저런 진심이 있었는데 미처 몰랐구나' 하면서 합을 찾아가자"고 했다.

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황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인데 여소야대 국면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제3당이 됐다. 차제에 정치개혁특위에서 다당제를 염두에 두 제도개혁으로 양당제 폐해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와 만나 "지금은 여러 상황ㅂ ㅕㄴ화 때문에 개혁신당,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있지만 언제든 깊이 있게 논의하면 접점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대통령하고만 똘똘 뭉치지 말고 입법부 일원으로서 야당과도 소통하고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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