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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39개월만 최소폭 증가…실업자는 최대 폭 증가

2024-06-12 14:56

정부 "도소매업·건설업 고용 감소로 취업자 증가폭↓… 고용취약계층 어려움 지속"

5월 취업자 39개월만 최소폭 증가…실업자는 최대 폭 증가
통계청.

5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 증가했다. 이는 3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반면 실업자 수는 3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 891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1년 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47만 3천 명 줄어든 이후 3년 3개월 만의 최소 폭 증가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 3천 명 줄면서 2021년 1월 31만 4천 명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40대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11만 4천 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 5천 명 늘었다. 30대(7만 4천 명), 50대(2만 7천 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7만 3천 명 줄었고, △사업시설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6만 4천 명) △건설업(-4만 7천 명) △교육 서비스업(-4만 5천 명) △농림어법 (-3만 4천 명) 등 내수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줄었다. 취업자 수가 늘어난 분야는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9만 4천 명)△숙박 및 음식점업(8만 명) △운수 및 창고업(4만 9천 명) △제조업(3만 8천 명) 등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9만7천 명 늘며,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20만 1천 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깁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열린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에서 "5월 15~64세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기록했으나, 도·소매업, 건설업 고용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되고 고용 취약 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도소매업ㆍ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하고 20대 후반, 50대 고용률 감소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용보험DB, 사업체노동력조사 등 다양한 통계의 종합적인 분석, 현장점검을 통한 실증원인 파악 등에 기반하여 필요한 지원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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