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푸드의 우수성을"…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 대구 엑스포서 사흘간 개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 국내외 바이어 50여명 참여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경북도 제공>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진열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이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식품대전은 빠르게 변하는 농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도내 식품기업 180개소, 시군·관계기관 36개 단체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요 타깃을 소비자에게 두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꾸려졌다.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과 국내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국내외 바이어, 산업 관계자 50여명도 참가했다.

행사장은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 전시관'과 세계시장의 K-푸드의 성과를 조명한 'K-FOOD 글로벌관'을 비롯해 '탐나는 기업관', '전통주(酒)관' 등으로 구성됐다.

22개 시·군 홍보관에선 지역 대표 가공식품을 전시·판매하고,식품기업관에선 우수 기업 30여곳이 특색있는 품목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구매자와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밖에 농식품 상식 OX 퀴즈, 우리 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 배우기, 우리 농산물로 농식품 만들기, 즉석 농식품 경매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우리 K-푸드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에서 그 진가를 뽐내고 있다"며 "'경북'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K-경북푸드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 수는 2천643곳이며, 연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은 83곳에 이른다.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9억3천314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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