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중국 선양시 랴오닝 아동예술극장 무대
지난해 랴오닝 아동예술극장 공연 초청에 이은 교류공연
![]() |
2020년 '옹고집전' 공연 모습. <대구연극협회 제공> |
대구연극협회가 한-중 문화예술교류공연으로 '옹고집전'을 오는 22일 오후 5시 중국 선양시 랴오닝 아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협회는 지난 2020년 랴오닝 아동예술극장과 문화예술협정서를 체결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방문해 공연하기 어려워졌고, 2021년 디지털(영상) 교류를 통해 그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코로나19 종식 선언 후 열린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에서 랴오닝 아동예술극장의 '큰 매듭 작은 꼬리'를 초청해 대구 시민들에게 선보이면서 교류 공연을 했다. 올해는 랴오닝 아동예술극장이 올해 대구연극협회를 선양시에 공식 초대하면서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대구연극협회는 이번 선양 방문에서 연극 '옹고집전'을 재창작해 언어의 장벽을 넘고, 다양한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극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협회 측은 옹고집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열두 마당 중 하나인 판소리계 소설로, 대한민국 정서와 문화를 잘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이번 교류전은 대구연극협회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고 창작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