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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후적지에 UAM 버티포트…대구시·현대엘리베이터 맞손

2024-06-20

군공항 후적지 개발사업 첫발
이착륙시설·부대시설 등 구성
복합환승센터 계획에 포함돼

대구가 K-2(군공항) 후적지 개발 사업의 첫걸음을 떼면서 UAM(도심항공교통) 시대도 함께 활짝 열리게 됐다. 2030년 개항이 목표인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이 그 주춧돌을 놨다. 이 사업의 파트너는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지주사인 현대엘리베이터<주>다. 현대그룹 계열사 중 대구에 투자를 한 최초 기업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시와 손잡고 UAM용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19일 산격청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K-2 후적지 및 TK신공항 등 주요 거점 연계 UAM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버티포트는 '수직(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UAM 이·착륙시설과 항공관제·부대·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신설될 버티포트는 K-2 후적지 복합환승센터 계획에 포함된다. 복합환승센터에는 UAM을 비롯해 KTX, 도시철도, 수상교통, 고속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쇼핑, 면세점, 공연장 등 관광·쇼핑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는 부지 7만3천㎡에 지하 5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추정 사업비만 8천억원이다.

국내 승강기 업계 1위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는 UAM이 미래 교통의 핵심 기술이자 기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신사업으로 버티포트 개발, 상용화에 의욕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정부의 10대 전략기술 프로젝트인 'K-UAM 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세부과제를 따냈다. 2039년까지 버티포트 상용화가 목표다.

대구시는 현대엘리베이터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K-2 후적지 개발 사업의 핵심 콘텐츠를 채워갈 계획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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