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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수성구, 지난해 초등학생 순유입 757명 '비수도권 최다'

2024-06-24

대구 서구(333명)·중구 (328명)도 수성구 다음으로 순유입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권 160명 순유출...지역간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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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지난해 비수도권에서 초등학생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대구 수성구로 나타났다. 대구 전체로는 지난해 678명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2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천299개 초등학교의 2023학년도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들의 전학(전출)은 2학년(20.0%)이나 3학년(19.4%) 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1학년(12.8%)이나 6학년(12.9%) 때 전학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지난해 비수도권 6개 권역 중 전입에서 전출을 뺀 초등학생 순유입이 발생한 곳은 충청권(237명 순유입)이 유일했다.

부울경은 978명 순유출로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고, 제주 399명, 강원 372명, 호남권 281명, 대구경북 160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권역별로는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권역 내 도시 중에서는 순유입이 발생한 곳도 있었다.

지난해 대구가 678명, 부산이 78명의 초등학교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순유입이 2천1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서구 1천929명, 경기 양주시 1천214명, 경기 화성시 775명 순으로 순유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시군구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757명으로 가장 많은 순유입 규모를 보였다.

대구를 기준으로 하면, 대구 서구가 333명, 중구가 328명으로 수성구 다음으로 많은 초등학교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출입에 따른 순유입은 신도시 개발, 지역 부동산 개발 등의 요인도 상당히 작용할 수 있었지만, 초등학생 순유입 발생은 교육 인프라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향후 입시정책 변화 등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에서는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유리하고 교육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라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지역인재전형 기회를 얻기 위해선 중학교때부터 비수도권 학교에 입학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도권 초등학생 중 의대 목표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중학교 진학 경로가 현재와 매우 달라질 수 있는 상황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종로학원 분석 결과, 권역별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 증감률은 충청권이 172.9%가 늘어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권(133.3%), 대구경북(105.2%), 제주권(75.0%) 등의 순이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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