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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룸고 발달장애학생 드론팀, 전국 드론스포츠대회 1·2위 이루다

2024-06-26

제1회 Master of Drone-2024 전국 드론 스포츠대회에 출전해 드론 시뮬레이션 종목에서 1위와 2위를 수상한 대구 이룸고의 드론축구단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직업교육중점 특수학교인 대구 이룸고의 학생들이 '제1회 Master of Drone-2024 전국 드론 스포츠대회'에 출전해 드론 시뮬레이션 종목에서 1·2위를 차지해 화제다.

이번 전국 드론 스포츠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일반 대회이며, 지난 22~23일 의성군 가음드론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발달장애학생 13명으로 구성된 이룸고 드론축구단은 드론 미니레이싱, 드론 시뮬레이션, 드론 축구 등 3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 중 드론 시뮬레이션 종목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해 한국모형항공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드론 축구 종목에선 11개 팀 중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드론축구단은 매주 금요일 방과후시간은 물론, 토요일마다 연습에 매진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정윤향 교장은 "학생들이 비장애인들과 경쟁해 우승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한 단계 더 성장했으리라 믿는다"면서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졸업 후 진로에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룸고는 지난해부터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드론 축구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해 대표 선수단을 육성하고 있다. 2022년 4월 개교 후 최근까지 발달장애학생 23명이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