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626010003539

영남일보TV

[TALK&TALK] 뮤지컬 '미싱링크' 더블 캐스팅 김채이·이서하 "같은 듯 다른 2人2色 매력 선뵐 것"

2024-06-27

대구시립극단·DIMF 공동제작 뮤지컬 '베키'役
2018년 대구시립극단 입단 동기
'십이야'이어 두번째 같은 역할

[TALK&TALK] 뮤지컬 미싱링크 더블 캐스팅 김채이·이서하 같은 듯 다른 2人2色 매력 선뵐 것
대구시립극단과 DIMF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미싱링크'에 출연하는 시립극단 단원 이서하(왼쪽)·김채이 배우가 지난 21일 대구시립극단 연습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미애기자

"같은 극이지만 두 배우가 다른 느낌이어서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실 거예요."

지난 21일 대구시립극단 연습실에서 만난 대구시립극단 단원 김채이·이서하씨는 대구시립극단·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공동제작 뮤지컬 '미싱링크'(7월3~7일)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인 '베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통상 대구시립극단의 배역 캐스팅은 예술감독 또는 연출자의 몫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는 시립극단 단원들도 예외 없이 오디션을 거쳤다.

주인공 존 허스트의 여동생인 베키 역에 더블캐스팅된 김씨와 이씨는 2018년 대구시립극단에 같이 입단한 동기이기도 하다. 두 배우가 같은 역할을 맡는 건 극단 입단 후 연극 '십이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전 시립극단의 뮤지컬에도 두 배우가 늘 출연했지만, 이번 작품은 맡은 분량이 많아 부담이 만만찮다. 극단에서 뮤지컬을 하더라도 개인별 뮤지컬 넘버가 많진 않았기 때문이다.

"뮤지컬 계에선 이성준 감독님 음악이라 하면 일단 좋지만 어렵다고 소문이 나 있는데요. 그래서 곡을 잘 표현해내고 잘 불러야 하는 어떤 부담감이 있어요. 듣기에는 되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부르려고 하니 음이 굉장히 까다롭더라고요. 그래도 (넘버가 더 많은) 존 허스트가 있어서 위로되네요."

[TALK&TALK] 뮤지컬 미싱링크 더블 캐스팅 김채이·이서하 같은 듯 다른 2人2色 매력 선뵐 것
대구시립극단과 DIMF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미싱링크'에 출연하는 시립극단 단원 이서하(왼쪽)·김채이가 지난 21일 대구시립극단 연습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미애기자

두 배우는 베키라는 역할을 '같은 듯 다르게' 해석했다.

김씨는 "극단의 배우로 활동하는 베키는 자기의 꿈보다도 오빠의 꿈이 우선이다. 어떤 일이든 해서 오빠가 성공하도록 도와주고 꿈을 향해서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인물이다. 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성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베키는 꿈을 이루고 싶은 욕망도 강하고, 희망을 놓치지 않는 그런 근성이 있는 친구다. 오빠가 잘되길 바라고, 나와는 다른 오빠를 든든히 지켜주는 강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두 배우는 '미싱링크'를 많은 관객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대구의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제1회 DIMF 뮤지컬스타 출신인 조환지씨와 신예 배우 김종헌씨가 시립극단과 함께하는 호흡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해요. 멋지고 세련된 안무, 좋은 드라마를 가진 창작 뮤지컬이라서 흥미롭게 보실 수 있습니다."(김채이)

"접근하기 힘든 소재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무런 정보 없이 와서 보셔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어요. 저희가 더블 캐스팅인데 페어(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조합)가 다양하니까요. 각자 다른 페어로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이서하)

글·사진=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