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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다복가정희망카드 소지자는 대구경북 휴게소 음식 "2+1"

2024-06-26 16:33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지자체-공기업 간 협력체계 강화

대구경북 휴게소 맛지도. 경북도 제공

앞으로 경북 다복가정희망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정은 대구경북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에서 '2+1'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 메뉴를 구매하면 같은 메뉴 1개를 무료로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대구경북 휴게소협의회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다자녀 가정 응원 2+1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자녀 가정 응원 2+1 서비스는 경북도 다복가정희망카드를 소지한 다자녀가정이 대구경북 소재 32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에서 지정 메뉴 2개 이상 구매 시 동일 메뉴 1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지역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가족 친화적인 고속도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와 공기업이 국가적 저출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사례로도 꼽힌다.

경북도는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정기적으로 교류해 다자녀 가정 지원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은 저출생 극복과 다자녀 가정 지원을 위한 지자체와 공기업 간 공감대 형성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내 다복가정희망카드는 도내 주소를 둔 두 자녀 이상 가족 중 막내가 19세 이하인 가정에 발급하는 카드로 농협은행(축협, 지역농협)에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