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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으로 의총 참석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재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26일 친윤(친윤석열)계인 유상범 비상대책위원장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추 원내대표 거취에서 대해 "현재 대안이 없다"면서 "이 상황에서 또 다른 원내대표를 선임한다면 대표 선출 과정과 중복되고, 당 차원에서도 원내 차원에서도 여러 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원내대표가 지금 바뀌면 안 된다"고 말했다.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원내대표마저 교체되면 당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날 초선 모임 대표를 맡은 김대식 의원은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열세인 우리 당에 원 구성 협상의 묘수는 사실상 없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의석은 절대적으로 밀렸지만, 국민 여론은 밀리지 않게 정말 잘 싸워줬다"는 글을 단체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선 44명의 동의를 받아 이를 추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자당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27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 재신임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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