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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선 8기 반환점 돈 TK…성과 많은 만큼 할 일도 태산

2024-07-01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가 이끄는 대구·경북 민선 8기 체제가 오늘(1일)자로 출범 3년 차를 맞았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아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내야 할 시점이다. 민선 8기 전반기인 지난 2년간 대구경북(TK)은 굵직한 성과를 많이 거둔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TK 번영시대를 열어 줄 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의 큰 틀을 마련한 게 고무적이다. 하지만 만족하기엔 이르다. 시·도민이 원하는 결실을 얻으려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홍 시장은 지난 2년 동안의 시정 방향을 '대구혁신 100+1'로 정리했다. 산업·민생·재정 등 7대 분야 100개 혁신 사업에 더해 최근 TK 행정통합 추진을 성과로 꼽은 것이다. 100개 혁신사업에는 TK신공항, 달빛철도, 군부대 통합이전, 5대 미래 신산업, 맑은물하이웨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금호강 르네상스 등이 포함돼 있다. 홍 시장 말대로 대구를 변혁시키는 데 이 모든 사업이 중요하다. 이 도지사가 거둔 성과도 적지 않다. 지난 2년간 21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다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글로컬대학도 많이 따냈다. 최근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도 이뤄냈다. 나아가 이 도지사는 국가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의 선봉에 서 있다. 경북도의 출생률 제고 정책을 성공시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시킬지 주목된다.

홍 시장과 이 도지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그만큼 매조지할 일도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2년 남은 임기 내에 TK통합 자치단체를 출범시키는 게 최대 과제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협력과 상생의 정신을 발휘한다면 TK통합은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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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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