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704010000656

영남일보TV

대구영화학교 1기 박찬우 감독 '아무 잘못 없는', 2024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 대상

2024-07-08

가족 내 갈등과 욕망·상실 담은 영화

박찬우 감독 5번째 단편 연출작

대구영화학교 1기 박찬우 감독 아무 잘못 없는, 2024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 대상
박찬우 감독의 영화 '아무 잘못 없는' 스틸컷.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제공>

지난 23일 폐막한 2024 춘천영화제에서 대구영화학교 1기 연출전공 출신 박찬우 감독의 '아무 잘못 없는'이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아무 잘못 없는'은 중학교 3학년 검도 유망주 도윤과 7살 남동생 지후를 중심으로 가족 내의 갈등과 욕망, 상실의 아픔 등을 그리며 가족의 책임감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감독의 확고한 색깔과 영화의 몰입감,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며 관객에게 다가가는 힘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찬우 감독은 "이 작품을 하면서 단편에서 감당할 수 있는 서사일지, 러닝타임이 너무 긴 건 아닐지, 걱정됐다. 헌신적인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던 영화다. 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 열심히 영화를 찍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무 잘못 없는'은 박찬우 감독의 5번째 단편 연출작으로, '2022년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박찬우 감독은 2019년 대구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신규 영화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대구영화학교' 1기 연출전공을 졸업 후 대구에서 꾸준히 영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박 감독 외에도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신진 영화감독의 활동이 올해 국내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영화학교 3기 출신 이호철 감독의 '왜행성', 4기 출신 이한오 감독의 '헤어 나올 수 없는', 태지원 감독의 '휴식과 나의 남자친구', 5기 출신 진현정 감독의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등이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광주독립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상영됐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