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발령 지역도 13곳, 기상청 "야외 활동 자제" 당부
무더위 쉼터 적극 활용, 폭염 대비책 마련해야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예상, 폭염 잦을 전망
기상청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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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폭염을 묘사한 일러스트. 뜨거운 태양이 맑은 하늘에 떠 있으며, 열파가 퍼져 나가고 있다. 온도계는 35°C 이상의 온도를 가리키고 있다. 전경에는 그늘에 머물며 물을 마시고, 부채와 우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닥은 극심한 더위를 상징하듯 갈라져 있다. 전체 색채는 밝은 노랑, 오렌지, 빨강으로 구성되어 있어 억압적인 더위를 전달하고 있다.<영남일보 AI> |
기상청은 6일 오전 10시를 기해 포항, 경산, 경주, 영천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높게 느껴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높은 습도와 강한 햇볕이 결합해 체온 상승을 유발할 때 내려진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 노동자 등 더위에 취약한 계층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폭염경보는 포항, 경산, 경주, 영천 외에도 구미를 포함한 13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함께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며, 경보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경보와 주의보 발령 지역 주민들은 가능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특히 낮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을 피하고, 실내에서도 통풍이 잘 되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무더위 쉼터 등 지역 사회에서 제공하는 대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지자체도 폭염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 관련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