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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식중독 사태' 대구도 식중독 예방 비상

2024-07-08

전북 남원 초중고 식중독 의심 환자 1천명 넘어
대구시, 26일까지 19개 위생취약시설 집중 점검
위반사항 발견 시 행정조치, 사후관리에도 만전

전북 남원 식중독 사태 대구도 식중독 예방 비상
보건당국이 식품 제조 시설에서 위생 관리를 펼치고 있다.<영남일보 AI>

전북 남원에서 대규모 식중독 의심 환자가 속출하면서 대구지역 식중독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다.

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남원의 초·중·고교 24곳에서 1천여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이 공통으로 섭취한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원시는 해당 김치 업체의 모든 제품에 대해 제조·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전북 남원 식중독 사태 대구도 식중독 예방 비상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음. 영남일보 DB

대구시는 8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식약청 및 5개 구·군과 함께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식중독 예방 점검 및 홍보를 벌인다. 이번 점검은 도시락을 제조해 집단급식소나 산업체에 운반·보급하는 식품제조업체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위생관리가 취약한 산업공단 주변 1식 50인 이상 배달(급식) 음식점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 차단한다. 특히 대구식약청, 구·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위생 취약시설 19개소를 특별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식재료 출입 관련 운송 차량 온도 기준(냉장·냉동) 준수 여부 확인(태코미터 기록 등)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종사자 위생모 착용 및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재료 및 조리식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위반 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철저한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작년에도 위생 취약시설 10개소를 점검해 조리 종사자의 위생 관리 미흡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현장에서 실시한 바 있다"며 "위생 취약시설의 위생 수준 향상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식중독 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학부모들 자녀들이 먹는 음식의 안전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철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학부모는 "최근 남원지역의 식중독 사태를 보고 매우 걱정이 된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먹는 도시락이나 급식이 안전할지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번 기회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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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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