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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유망주들의 공연…대구시립국악단 제28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2024-07-09

10일과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중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국악 유망주 공연 마련

제28회청소년협주곡의밤-포스터최종
대구시립국악단의 제28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의 '제28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10일 공연은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황재이(해금/대구동중학교), 강경림(거문고/경북예술고), 정지민(가야금/경북예술고), 조윤정(대금/이화여대), 박효빈(가야금/경북대), 안성대(대피리/경북대) 학생이 무대를 빛낸다.

황재이가 연주하는 '유영하는 달'은 지영희류 해금 짧은 산조를 큰 틀로 긴 산조의 일부분을 엮어 재구성한 협주곡이다. 강경림이 연주하는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는 수수하면서도 웅장하고 막힘이 없는 남성적인 절제미가 돋보이는 음악이다. 정지민이 협연하는 '푸른 사막의 여정'은 드넓은 중앙아시아 사막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신비로운 가야금의 선율이 광활한 중앙아시아를 떠오르게 한다.

조윤정이 연주하는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위한 협주곡'은 이 시대의 뛰어난 산조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협주곡화한 곡이다. 박효빈이 협연하는 '월하정인'은 신윤복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한밤 남몰래 만난 연인의 두근대는 마음과 심리의 변화를 가야금 협주곡으로 풀어낸 곡이다. 안성대가 선보일 '새날의 기쁨'은 북한의 개량 악기인 대피리를 위한 협주곡으로 광복의 기쁨을 형상화한 곡이다.

11일 공연은 양성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의 지휘로 신민서(해금/부산예술고), 장준혁(대금/국립전통예술고), 오지연(거문고/한국예술종합학교), 남택민(대금/경북대), 이승은(해금/경북대 대학원), 안지수(가야금/이화여대 대학원) 학생이 시립국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신민서는 인생사를 해금 선율로 표현한 '해금을 위한 세상풍경'을 연주한다. 장준혁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오지연은 북한 작곡가 김용실이 제련소 노동자의 삶을 그린 '출강'을, 남택민은 장자풍의 정취를 노래한 신석정 시인의 동명의 시를 음악으로 표현한 '대바람 소리'를 연주한다. 이승은이 연주할 '활의 노래'는 관현악의 웅장함 속 독주 해금의 화려한 주법을 제시한 작품이다. 안지수가 협연하는 '찬기파랑가'는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향가로, 25현 가야금 협주곡으로 작곡됐다.

전석 무료. (053)606-619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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